향토극단 '함께 사는 세상'(함세상)과 '가인'이 대규모 연극잔치에 잇따라 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극단 '함께 사는 세상'(대표 최재우)은 오는 12·13일 제2회 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에서 마당극 '신태평천하'(김재석 작·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신명나는 춤판과 판소리꾼의 재담으로 우리사회의 황금만능주의를 풍자한 작품. '함세상'은 또 14·15일 앵콜 공연으로 지난해참가작 '꼬리뽑힌 호랭이'를 공연한다.
2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는 해외 6개국, 국내 12개단체가 참가하는대규모 연극축제. 지난해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세계연극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는 폴란드 비우로 포드로지극단의 '비운의 카르멘', 콜롬비아 테칼극단의 '사진첩' 등외국 작품과 놀이패 우금치의 '두지리 칠석놀이', 극단 아리랑의 '첫사랑' 등 국내작품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문의 (02)507-6722.
극단 '함세상'은 경주문화엑스포(20일, 10월4, 11일 등)와 제2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8일)에서도 '꼬리뽑힌 호랭이'를 공연한다. 또 목포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민족극한마당(22, 23일)과 원주생명축제(26일)에서 '신태평천하'를 공연하는 등 활발한 전국활동을 벌이고 있다.극단 '가인'(대표 신철욱)은 오는 20·21일 목포 전국민족극한마당에서 실직자들의 절망적인 삶과 가족의 아픔을 담은 연극 '폐기처분'을 공연한다. 신철욱 작·연출로 마당극의 장점을 활용, 진지하면서도 코믹스런 무대로 IMF시대를 풍자한 작품.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전국민족극한마당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가 연극 발전을 위해 매년 작품성이 뛰어난 우수작을 초청, 공연하는 연극제. '바다와갯벌, 생명의 모태···그리고 문명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 행사에는 국내작 15편, 해외초청작 2편 등 모두 17개 작품이 공연된다. 문의 (0631)43-9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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