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탄핵사유 11개 항목"

입력 1998-09-11 14:19:00

[워싱턴]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성추문등을 조사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는 클린턴대통령의 위증과 사법 방해, 위증 교사 및 직권남용등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들을 나열하고있다고 미 언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 검사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특히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1월 폴라 존스양과의 스캔들에 대한 증언과 지난달 모니카 르윈스키양과의 스캔들에 대한 연방 대배심 증언에서 모두위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증거들 가운데는 클린턴 대통령이 사건의 핵심 증인들인 르윈스키 및 베티커리 대통령 비서와 접촉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보고서는 또 수사가 시작된 후 클린턴 대통령이 행한 거짓말의 양태와 정부 직원들과 재원을 이용해 자신의 거짓을 지속적으로 밀고 가려했던 노력등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다고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헨리 하이드 하원 법사위원장은 스타 보고서가 모두 4백45쪽이며 25쪽의 도입부에 이어 설명식으로 편집된 사건내용 2백80쪽, 탄핵사유 설명 1백40쪽, 증거입증 부속자료 2천쪽으로구성돼 있다고 밝혔는데 이들 방송은 탄핵사유 부분에 11개의 탄핵사유가 항목별로 자세히설명돼 있다고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특히 이들 11개 탄핵사유 가운데 위증, 사법방해, 증인회유,권력남용 등4개 사유는 형사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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