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여권이 어수선하게 돌아가고 있다. 국민회의는 국민신당과의 통합,의원영입 등으로 세력확장엔 성공했지만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이 기다리고 있는데다 당무감사에 따른 부실 지구당 정비가 임박해 있어 지구당위원장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국민회의는 당을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으로 변신시킨다는 방침으로 최근까지 전국 지구당에대한 혹독한 당무감사를 진행해 왔고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엄삼탁대구시지부장은 이와 관련,대구 2곳, 경북 3~4곳 정도가 정비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지구당위원장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합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형국이다. 국민신당은 오는 17일엔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당을해산한뒤 수임기구를 구성, 본격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인데 이 과정에서 중복지구당 위주로'팽(烹)'되는 지구당위원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은 대구와 경북 각각4군데서 위원장이 겹쳐 있다. 또 국민회의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5공인사 영입 등이 성사된다면 기존 지구당 위원장들의 입지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자민련은 세(勢)정체 및 당 인기하락 등으로 고민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자민련의 두 축인 충청권과 대구-경북권중 충청권은 의원영입 등에서 그나마 성과를 보고있는 반면 지역 자민련은 지난 6·4지방선거이후 세확장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역출신의 권정달, 장영철의원 등이 입당한 국민회의와 달리 지역 자민련에 대한 인기도는 자꾸 떨어져 중앙당 조사로는 4%의 인기도도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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