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로 불황을 겪고 있는 공연계가 공연활성화를 위해 입장권 예매시 할인폭 확대등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연기획사 '코리아트'(대표 허균렬)의 경우 15일 경북대 강당에서 열리는 바리톤 최현수독창회를 앞두고 20인이상 단체관람시 20%할인제를 처음 도입,청중모으기에 고심하고 있다.또 예매시 10%(회원 20%)할인등 예매비중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제를 시도하고 있으나아직까지 예매비중이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다. '문화사랑'(대표 김종원)도 예매시 입장권우편발송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고 지난해 처음 감상회원제를 도입한 '아카데미예술기획'(대표 권성용)의 경우 등록회원에게 초대권을 발송하는등 관심도를 높이고 있지만 입장권판매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연주회에 예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특별한 공연을 제외하곤 10~20%내외로 낮은 수준. 이같은 배경에는 불황에 따른 청중들의 위축된 심리와 기획사들이 공연예고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게 주요원인중 하나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공연이 임박해서야 매표하는 추세고 홍보부족으로 공연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예매문화 정착에 걸림돌이되고있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의 연주단체와 기획사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등을 통해 공연일정등 정보를제공,청중들이 충분한 기간을 두고 관람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온라인상의 예매시스템이 구축돼 현장구매보다 예매비중이 훨씬 높은 수준. 반면 국내는 대부분의 연주단체와 기획사들이 가두홍보나 신문,잡지등 극히 한정된 매체에 의존하기때문에 공연정보가 제대로 전달이안돼 예매에 애로를 겪고 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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