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위축과 대형유통업체의 할인공세등으로 가전제품 판매를 주도해왔던 삼성.LG.대우등 가전3사의 대리점 운영체제가 위협받고있다.
특히 올들어 문을 닫는 가전대리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각 가전업체들은 뾰족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있다. 대우전자의 경우 대구및 대구인근지역에 76개 대리점을 개설하고 있으나 올들어 7개 대리점이 문을 닫았다.
대리점을 통한 매출액 역시 30%이상 격감, 지난해까지만해도 폭주했던 대리점개설신청이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LG전자도 올들어 20개 가까운 대리점이 문을 닫았으며 대형매장을 갖춘 대리점을 제외한상당수 대리점의 매출이 격감했다.
대구경북지역에 2백여개 대리점을 갖춘 삼성전자는 각 대리점마다 30~40%가량 매출이 줄어드는등 경영난이 가중되고있다.
가전업체 관계자는 "대리점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점차 매출이대형할인점및 가전전문 유통업체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할인점에 맞설 가격인하등 지원전략이 없어 대리점 운영여건이 나빠지고있다"고 말했다.
〈柳承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