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초의 할인점은 동아백화점이 지난 96년11월 북구 관음동에 세운 델타클럽. 이어지난 해 7월 신세계백화점의 프라이스클럽(현재는 미 코스코 홀세일사소유), 9월들어 삼성홈플러스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7월 개점했던 동아백화점 칠곡점도 지난 3월부터 백화점영업에서 '하이퍼마트 동아'로 명칭을 바꾸고 할인점 영업을 시작했다.
회원제형태로 운영되는 델타클럽은 개장당시부터 백화점등 일반 유통업체와는 판이한 가격형태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개점초기 1만~2만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7만여명으로 늘어났고 하루평균 매출도 2억여원에육박했다.
프라이스클럽역시 초기 회원(본인기준) 2만5천여명에서 8월현재 6만5천여명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일일매출도 2억5천여원으로 매월 2~3%가량 엄청난 신장세를 보이고있다.백화점에서 할인점으로 전환한 하이퍼마트 동아 역시 놀라운 변신에 성공했다. 백화점영업당시 1억8천여만원에 불과하던 하루평균 매출액이 8월현재 2억8천여만원으로 50%가량의 충격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삼성홈플러스의 경우.
개점 1년을 맞은 시점에서 전국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대형할인점으로 부상했다. 삼성홈플러스는 백화점식 친절서비스를 가미한 영업전략으로 대구지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루평균 5억~6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리고있다.
이들 대형업체들의 영업전략은 대체로 할인판매원칙에는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있으나 판매방식에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있다.
델타클럽의 경우 식품위주의 저가판매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나 회원제운영의 한계도 절감하고있는 편.
또 지난 6월 주인을 신세계백화점에서 미 유통업체 코스코홀세일사로 바꾼 프라이스클럽은전통적인 회원제할인판매 방식을 강화, 할인점운영방식인 무광고, 무배달, 무인테리어등 '3무원칙'을 철저히 지키고있다.
반면 삼성홈플러스는 가격면에 있어 타할인점보다 약간 열세에 있으나 식품과 생필품에 대한 특이한 판매전략과 대고객서비스 측면에서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있다.
하이퍼마트동아는 일반 대형할인점과 달리 식품은 물론 의류.잡화품목을 다양하게 배치, 할인점업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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