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엑스포 11일 개막 교통소통책 급하다

입력 1998-09-04 14:54:00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기간중에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최대 4백50만명에 이를 전망이나 주차장이 크게 부족, 관광객이 집중될 개막일(9월11일)과 주말에는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경주시는 문화엑스포 기간중 관광객 수가 하루 4만2천~13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일방통행을 확대하고 주요교차로 신호체계를 바꾸는 등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인력 3백76명을 투입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그러나 엑스포가 열리는 보문단지 일대의 주차능력이 상설주차장과 부설주차장, 노외주차장등 41개소 1만9백80대 밖에 되지않아 심각한 주차전쟁이 불가피 하다.

특히 하루 최고 10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경우 차량 1만8천여대가 몰려들어 행사장 진입로-보문삼거리간은 물론 고속도로 진입로 등 주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할 공산이 크다.경찰 관계자들은 "시가 경주톨게이트 요금징수 부스를 최대한 늘리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광객들도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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