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제조업 자율 구조조정을

입력 1998-09-04 00:00:00

부채비율이 높은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경기변동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율적인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야하며 특히 금융비용 부담이 적은 전환사채와 주식등 직접자금조달의 비중을 확대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곽종무 선임연구원(산업경제실)은 지난 2일 있은 '직접자금조달과 지역제조업 구조조정'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거시경제 지표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높은 만큼 제조업체들은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서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곽 선임연구원은 금융시장 경색 상황을 고려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주식시장, 성장성이낮지만 수익성이 높은 기업은 채권시장,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더라도 해외 신용유지가 가능한 기업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나 단기자금의 조달은자기금융, 간접금융, 어음할인등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 정책도 신용보증조합, 연· 기금, 기관투자가의 지원이나 보증을 확대하고 기업등록및 공개여건을 완화해 지역 중견기업들이 직접자금 조달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기회를 넓혀줘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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