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날 이웃사랑운동이 문화현장을 누비고 있다. 불우노인들을 위로하는 작은 잔치에서부터공연장, 대학축제에 이르기까지 '기쁜날 이웃사랑'이 시민들의 문화행사 속에 파고들어 일상생활화되고 있는 것이다.
기쁜날 이웃사랑 문화제의 포문을 연 것은 60대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다솜할머니 예술단(회장 박영순.77) 다솜할머니 예술단은 지난 7월9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불우노인 5백여명을 초청, '기쁜날 이웃사랑 경로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7월22일에는 대구시 달서구 기업은행 송현동지점(지점장 박재진) 직원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기쁜날 이웃사랑 3시의 데이트음악회'를 열었다.
기쁜날 이웃사랑이 이제는 대학 캠퍼스로 달려간다.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회는 23일부터 사흘간 열릴 단대 축제를 기쁜날 이웃사랑 운동 실천의장으로 승화시킬 계획. 기쁜날 이웃사랑 운동을 홍보하는 통기타 공연, 사랑의 자동이체 운동 캠페인을 비롯, 각 학과별로 운영할 먹을거리 장터의 수익금 일부를 기쁜날 이웃사랑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또 경북대 사회교육원 명예학생 7백여명은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열릴 축제에서 '기쁜날 이웃사랑 특설코너'를 설치, 대구경북지역의 실직.수해가정을 돕는 모금운동을 벌일계획이다.
'기쁜날 이웃사랑 운동'과 함께 치러지고 있는 문화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질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유대감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대 사범대 윤신현 학생회장은 "축제의 기조를 '나눕시다 고통을, 배웁시다 사랑을'로 정했다"며 "기쁜날 이웃사랑과 함께 하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소비지향적이라고 비판받아왔던 대학문화를지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회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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