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이웃사랑을 배워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칸입시학원 학생들과 교사들은 1일 국.영.수보다 더 소중한 공부를 했다. 과목 이름은 '기쁜날 이웃사랑'. 지난달 17일부터 학원에 설치된 '기쁜날 이웃사랑 모금함'이 이날 드디어 학생들의 손으로 '개봉'된 것. 꼬깃꼬깃 접힌 지폐서부터 10원짜리 동전까지 액수는 다르지만 하나같은 정성으로 모금된 돈이 모두 27만9천6백40원.
"요즘 학생들은 남을 생각하는 일에 인색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시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박현준 원장(45)은 자신이 강사로 출강하고 있는 대학교에서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기쁜날이웃사랑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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