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이프웨이선수권-세리 상금 타이틀 강력 대시

입력 1998-09-03 00:00:00

박세리(21·아스트라)의 5승 도전무대가 될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8세이프웨이선수권이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개막된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웨지워터골프장(파 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우승자 크리스 존슨을 비롯해 리셀로테 노이만, 캐리 웹, 도티 페퍼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출전한다.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던 재미교포 펄 신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98세이프웨이선수권은 총상금 60만달러에 우승상금 9만달러가 걸렸고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올해의 선수, 상금랭킹 타이틀을 위해 1승 추가가 시급한 박세리로서는 반드시 우승한다는결의를 다지고 있다.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이 지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유럽투어와 이벤트성 초청대회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세리는 두 부문 타이틀을 거의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세리는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비록 공동 10위에 머물렀지만 드라이버샷과 퍼팅에 안정감을 찾아 우승 가능성이 높다.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함께 라운딩했던 노이만, 자신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보이는 웹이 강력한 도전자로 꼽힌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콜롬비아웨지워터골프장은 총연장 6천3백야드로 비교적 평탄하게 조성돼 있어 장타를 앞세운 박세리의 경기 스타일에 꼭 맞는 코스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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