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타이타닉'이 오는 19일 비디오로 출시된다.
98 아카데미 작품.감독.주제가.촬영 등 사상 최다인 11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작가.제작자.감독까지 겸하는 만능 재주꾼,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고, 숱한 염문과 함께 젊은이들의우상으로 떠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빌리 제인 등이 출연했다.
'터미네이터2' '에어리언2'를 통해 특수효과의 대가로 인정받은 제임스 카메론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까지의 약 2시간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5년동안 관련자료를 수집했다. 지난 95년 9월부터 2년의 긴 제작끝에 실물 타이타닉이 완성됐다. 비디오를 위한 특수 촬영기법을 도입, 안방에서도 극장에서의 생생한 감동에 견줄만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1912년 4월10일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스팸프톤항에서 뉴욕을 향해 대서양 횡단의 처녀항해에 나선다. 1등실에는 유럽 각지의 귀빈(VIP)들이 탔고, 3등실에는 기회의 나라, 미국으로향하는 서민들로 북적된다.
당시 17세의 로즈는 약혼자이자 대자산가인 칼 헉슬리와 함께승선했다. 필라델피아 상류층의 딸이었지만 몰락한 가문의 명예를 세우기 위해 칼과 정략결혼을 해야하는 그녀로서는 공허한 마음을 달랠길 없다. 한편 화가 지망생인 잭은 친구와 함께 선술집에서 도박으로 딴 삼등실 표를 가지고 '꿈의 배'에 승선했다.
오랫동안 유럽을 방황하면서 그림공부를 해왔던 잭은 미지의 땅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이틀후 타이타닉호의 갑판에서 스케치를 하던 잭은 로즈를 보자 한눈에 반하고, 그날 밤 정략결혼에 절망해바다에 몸을 던지려는 로즈를 구해준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잭에게 이끌리기 시작한 로즈. 그녀는 잭과의 도피를 꿈꾸지만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잭과의 사랑은 단지 가슴속에만남겨질 뿐이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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