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7이닝 4실점 8패

입력 1998-09-02 14:35:00

박찬호(LA 다저스)가 옛동료 마이크 피아자와의 맞대결에서 무너져 시즌 8패째를 당했다.박찬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98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0안타 3볼넷으로 4점을 내준뒤 1대4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세데뇨로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말 반격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3대8로 패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11승8패가 됐고 방어율도 3.91로 조금 높아졌다.

관심을 모았던 피아자와의 맞대결에서 박찬호는 3타수 2안타(1볼넷)로 2타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된 결정적인 빌미가 됐다.

박찬호는 1회 두 타자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올르루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피아자에게 곧바로 2루타를 맞아 먼저 1점을 내줬다.

병살타로 2회를 무사히 넘긴 박찬호는 3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를 허용한뒤 피아자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내줘 다시 0대2로 뒤졌다.

박찬호는 4회 2안타, 5회 2안타 1볼넷으로 각각 1점씩을 더 내줬다.

다저스 타선도 박찬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2회 1사 1,2루찬스를 살리지못했고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친 3회에도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4회 그루질라넥의 희생플라이로 힘겹게 1점을 따라붙었다.

한편 박찬호는 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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