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친인척 지분 소폭 감소

입력 1998-09-02 00:00:00

계열사 지분은 늘어

올들어 30대그룹 총수 및 친인척들의 주식 지분율이 소폭 감소한 반면 계열사 및 자사주 지분율은 상당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가 30대그룹 1백81개 상장사의 주식 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8월말 현재그룹 총수들의 소유 주식수는 모두 1억2천8백20만주로, 작년말에 비해 1천5백14만주 증가했으나 총 발행주식수가 16.09% 증가함에 따라 소유 지분율은 3.74%에서 3.70%로 낮아졌다.반면 계열사 소유 주식수는 7억8백70만주에서 9억3천47만주로 늘어나 지분율이19.70%에서21.18%로 상승하는 한편 자사주 취득도 7천3백8만주가 늘면서 자사주 지분율은 0.22%에서1.78%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평균 내부지분율은 29.29%에서 31.91%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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