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가 공포.미스터리 프로그램을 지나치게 많이 방송해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하는등 역기능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방송위원회가 지난 7월 27일부터 2주동안 방송 3사를 상대로 실시한 '공포.미스터리 프로그램 현황 및 문제점 조사'에서 밝혀졌다.
방송위는 30일 "방송사의 경쟁적인 공포.미스터리 프로 방송이 시청자의 건전한 가치관과생활기풍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사기간동안 방송 3사가 방송한 공포.미스터리 프로는 정규편성 11편과 영화나 재방송 등 비정규편성 5편 등 총 16편(약 9백55분)에 이르렀다.
채널별로는 SBS가 6편(약 4백15분)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2가 5편(약 2백60분), MBC가 5편(약 2백80분)이었으며 전체 방송시간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방송위는 또 방송사의 공포.미스터리 프로가 중복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 시청자의 채널선택권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채널간 시청률 경쟁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와함께 이러한 공포.미스터리 프로들은 원인분석이나 검증작업 없이 단편적인 실험과 원론적인 수준의 결론만을 제시, 미스터리 현상을 더욱 신빙성 있는 것으로 믿게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방송위는 "이번에 지적을 받은 공포.미스터리 프로에는 귀신이나 시체, 폭력 등 충격적인 장면이 평균 11회정도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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