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지 보도-클린턴 탄핵시킬 정보 준비

입력 1998-08-31 14:31:00

[워싱턴]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을 조사중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될 만한 '실속있고 믿을 만한 정보'를 담은 장문의 의회 보고서를 준비중이라고뉴욕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타 검사측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스타 검사의 보고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1월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할 당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할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가진 관계의 성격과 관련, 지난 17일 연방 대배심 증언에서도 배심원들에게 거짓말을 한 죄목을 포함할 가능성도 있다.

스타 검사측은 르윈스키와의 신체적 접촉이 폴라 존스 변호사들이 규정한 '성관계'의 개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증언한 클린턴 대통령을 연방 대배심 위증죄로 기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타 검사측은 또 클린턴 대통령을 사법방해 및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하기 위해 초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수사 방해를 위해 백악관 변호사를 활용하고 대통령의 특권을 남용한 혐의에대해서도 기소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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