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입력 1998-08-31 14:56:00

●"신창원 나타났다 돈 빨리 옮겨라" 40代, 공판장서 1,225만원 날치기

○…30일 오후 3시15분쯤 영천시 금호읍 덕성리 금호농협 공판장에서 40대 남자가 농협직원들이 경매준비를 하는 사이 과일 수매대금으로 지급할 현금 1천2백25만원을 훔쳐 줄행랑.목격자들에 따르면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이 남자는 경매가 시작될 때 공판장 사무실에 들어가 '신창원이 나타났으니 빨리 돈을 옮겨라'고 소리친 뒤 직원들이 돈을 서랍에서 꺼내봉투에 넣어 옮기는 것을 낚아채 대기해 둔 노란색 마티즈 승용차를 타고 경산시 하양방면으로 달아났다는 것.

●가정불화 40代 LP가스 폭발위협

○…대구 서부경찰서는 31일 가정불화를 비관, LP가스를 누출시키고 이를 폭발시키겠다며부인과 동네주민을 위협한 강인호씨(43.대구시 서구 비산7동)에 대해 가스.전기등 방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부인과 별거중인 강씨는 30일 밤 9시30분 쯤 자신의 집 주방문을 잠그고 LP가스를 누출시킨 뒤 이를 폭발시키겠다며 베란다에 나와 담배를 피우는 등 30여분간 소동을 벌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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