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가요제 수상 안문식.김반엽 가요계 '샛별' 주목 받는다

입력 1998-08-28 14:04:00

올해 제19회 'MBC강변가요제'에서 '나와같은 눈물을 흘리거야'로 대상을 수상한 안문식(19)과 댄스곡 '나'로 금상을 받은 김반엽(20.여). 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가요계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이선희.이상은.이상우 등 강변가요제 출신 선배가수들의 뒤를 훌륭하게 이어나갈지 관심거리다.

지난 14일 밤 10시부터 강원도 춘천 중도선착장 시민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강변가요제. 안문식의 '나와 같은 눈물을 흘리거야'는 서정적인 가사와 고운 멜로디가 돋보였던 리듬앤 블루스곡. 안문식은 신인답지 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선보였다. 현재 동아방송전문대 영상음악과 1학년인 그는 보컬 파트를 공부하는 음악도. 올초 SBS라디오 유시원의 '기쁜 우리 젊은날'의 시그널 음악을 불렀던 것을 제외하곤 경력이 전무했던 순수 아마추어다.

'나'의 김반엽은 백제예전 방송연예과 1학년. 강원도 속초 중앙초등학교 4년때부터 합창부원으로 활동했던 재능꾼이다. 속초 상업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95년엔 '청소년 건전가요제'에 출전해 '내사랑 투유'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가 직접 노래말을 붙인 힙합 댄스곡 '나'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떠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경쾌한 리듬으로 노래한 곡. 풍부한성량과 자연스런 무대매너로 관심을 끌었다.

한편 도레미레코드사는 최근 강변가요제 본선 진출자 10명의 노래를 모은 옴니버스 앨범'98 MBC강변가요제'를 출반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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