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년교도소에서는 문신 없애기가 유행이다.
한때의 잘못으로 죄를 지어 형을 살고 있는 소년 재소자들. 바깥 세상에서 '힘'을 과시하려는 철없는 마음에 새긴 문신. 재소자들은 저지른 죄만큼이나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부끄러워 하고 있다. 사회에 복귀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겪을 것이란 걱정도 크다.
그러나 수술비 마련이 쉽지 않았다. 교도소측은 재소자들의 문신 제거 수술을 위해 종교, 교화위원과 협의를 해왔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대구지검 김천지청 송진섭검사의 도움으로 김천가톨릭피부과의원(원장 편세현)이 무료 수술을 제의해 온 것.얼마전 레이저 의료기로 문신 제거 수술을 받은 재소자 10명은 "문신때문에 사회 복귀 후걱정이 됐는데 무료 수술을 받으니 기쁘다"며 고마워했다.
무료 수술 소식을 접한 많은 재소자들이 수술을 원하고 있어 교도소측은 이들의 희망을 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김천.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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