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을 포함한 퇴출 5개은행의 행장 등 전 경영진 16명이 금융감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27일 법무부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됐다.
금감위는 대동, 경기, 동화, 동남, 충청 등 5개 퇴출은행의 부실화 책임과 관련해 이들 은행의 경영진 16명에 대해 무더기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부실 원인을 가리기 위해 9월초이들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간다.
출금 대상자는 지난 6월29일 퇴출이 발표되던 당시 행장 및 전무로 재임중인 인사로 대동은행 허홍 전행장과 채병지 행장직무대행을 비롯 서이석 경기은행장, 이재진 동화은행장, 허한도 동남은행장, 윤은중 충청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특별검사 실시를 앞두고 퇴출은행 경영진에 대한 출국금지가 불가피했다고 밝히고특검 결과 편법·부실 대출과 공금유용, 횡령 등 혐의가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행 노동조합은 대동은행 김태동 관리인이 지난 26일 대동은행 전직원에게 해고예고통보를 한것과 관련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헌재 금감위원장과 김관리인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이번 해고예고통보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해고무효확인 소송과 근로자 지위 유지 가처분 신청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8일 오후 대동은행 본점 강당에서 부당해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金海鎔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