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회장 상속재산은 얼마나

입력 1998-08-27 00:00:00

SK그룹 최종현회장이 타계함에 따라 그가 남긴 유산이 얼마나 될지가 세인들의 궁금증이다.

최회장은 자택을 워커힐호텔로부터 임대해 사용하는 등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부동산으로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26일 현재 겉으로 드러나는 최회장의 개인 재산은 5개 상장 계열사의 주식 1천3만7천8백43주.

SK증권 4백59만2백16주(4.14%), SKC 3백92만3백59주(24.81%), SK상사 75만4천2백72주(3.10%), SK케미칼 73만1천7백39주(7.83%), SK 4만1천2백57주(0.06%)가 전부다.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는 SK증권 87억2천만원, SKC 1백75억2천만원, SK상사 22억2천만원, SK케미칼 24억6천만원, SK 3억5천만원 등 총 3백12억7천만원이다.

SK텔레콤, 대한도시가스, SK가스 등 3개 상장회사에는 최회장의 지분이 없다.

최회장은 그러나 나머지 33개 비상장 계열사에 대해 상당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파악되고 있어 재산 총액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회장의 비상장사 소유 지분은 작년 4월1일 현재 16.11%에 달하고 있다.

이는 30대 그룹 총수의 비상장사 평균 소유 지분 4.0%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준이다.SK에너지판매, SK유통, SK건설, SK옥시케미칼 등 비상장 계열사의 납입자본금총액이 4천6백55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법으로는 7백50억원이 최회장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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