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기업의 고용조정이 가속화되면서 7월의 실업률이 32년 7개월만에 최고치인7.6%로 올라섰으며 전국의 실업자도 7월 한달간 12만명이나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백65만1천명에 달했다.
또 대구는 7월 실업률이 8.3%, 경북은 4.7%로 대구경우 전국평균보다 상회했으며 특히 최근들어서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시간제 근무등 불완전 고용상태에 빠지는 근로자가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9월부터 본격화될 기업.금융 구조조정으로 쏟아져 나올 실업자를 감안하면 오는11월에 전국의 실업자 수가 2백만명을 넘어설것으로 보고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9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중 실업률은 7.6%로 지난 66년4.4분기의 8.4% 이후 32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올들어 계속 급등세를 보여 실업자수가 2월(1백23만5천명)에 처음으로 1백만명을넘어선 뒤 5개월만에 42만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 7개월동안 증가한 실업자수는 무려 99만3천명에 달한다.
대구.경북의 실업률도 지난 5월 소폭 하락했던것이 6월부터 증가세로 다시 돌아서 7월에는각 8.3%(실업자 8만4천명), 4.7%(실업자 6만6천명)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6월보다 대구가 1천명, 경북은 1만5천명 감소했는데 특히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용 임금근로자가 각 4천명, 7천명씩 줄고 자영업주는 각 3천명과 6천명씩 증가해 신규 실직자중 상당수가 자영업에 뛰어든것으로 나타났다. 〈許容燮.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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