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총리는 24일"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눠 가질 수 없는 것"이라던 과거입장과는 상반되게"권력은 나눠 갖는 것"이라며 공동정권에서 권력공유에 대해 확고한입장을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자민련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각제 공론화에대해서도"언젠가 때가 되면 문제제기를 할 것이고 그 때가 온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내각제 공론화시기는.
▲경제를 일으키는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할 시기에 정치적 이슈로 갑론을박해 국가분위기를 흐리는 것은 옳지 않다. 언젠가 때가 되면 문제 제기를 할 것이고 그때는 반드시온다. 할 생각만 있다면 6개월이면 된다.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김대통령과 만나 내각제를 거론한 적이 있는가.
▲그럴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경제청문회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있는데.
▲다른 지장이 있을 수 없다. 알아볼 것은 알아 봐야지 지지부진해서는 안된다.
-김영삼전대통령이 경제청문회에 반발하고 있다는데.
▲누가 그런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전했느냐. 경제위기의 원인을 건설적으로 규명해 앞으로정권담당자가 실정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권력 나눠먹기라는 비난여론이 있는데.
▲권력은 나눠 갖는 것이다. 혼자 가지면 독재를 한다. 양당이 협력해 정권을 잡았는데나눠 갖는 게 뭐가 잘못이냐. 자민련이 갖는 약속된 권리는 자민련이 가져야 된다.
-당내에 총리위상강화특별법 제정움직임이 있는데.
▲내가 할 일 하고 대통령과 관계를 건전하게 유지하면 그거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대통령과도)후보단일화 당시의 관계면 상관없다.
-야당의원들의 국민회의 입당설이 있는데.
▲비가 올 때면 조그만 나무보다 큰 나무밑에 가려는 심리가 많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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