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 융자지원 안돼 어촌정착 큰 어려움

입력 1998-08-24 14:29:00

【영덕】귀농자에겐 융자 등 각종 지원을 하나 귀어가엔 아직 이같은 지원이 없어 정착에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덕군은 귀농자를 위해 농어촌 구조개선 특별자금 2억원을 배정받아 9명에게 최고2천만원까지를 연리 6.5%(2년 거치 3년 균등상환)에 지원했다. 그러나 귀어가들은 지원방침만 내려와 있을 뿐 자금은 언제 배정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영덕읍 창포리 고향으로 돌아온 ㅂ씨(50)는 "소형 어선을 사 어촌생활을 다시 시작하기로마음 먹었지만 자금 융자가 없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했다. 또다른 귀어인은 "귀어관련 문의를 하면, 행정기관은 어촌지도소에 알아보라 하고, 어촌지도소는 행정기관으로가보라 한다"며 상담 창구 조차 불확실하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추경 예산에서 귀어자 지원자금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영덕군내 귀농가는 75가구, 귀어가는 14가구인 것으로 파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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