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뉴욕 고위급 회담 미사일회담등 현안 논의

입력 1998-08-22 00:00:00

뉴욕 미국과 북한은 21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지난 94년 체결된미-북핵합의 이행과 한반도 4자회담 재개및 미사일회담 등 양자간의 현안 논의에 들어갔다.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북한측에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 각각수석대표로 참석, 오는 25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담에서는 미-북 제네바핵합의 이행 외에 미사일 협상 재개와 대북 경제제재 완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최근에 탐지된 북한의 비밀 지하 핵시설물로 보이는 영변 북동쪽에 위치한 대규모 건설공사의 중단과 제네바 핵합의에 따른 핵동결의 성실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미국은 또 지난해 12월과 금년 3월 두 차례 열린 뒤 중단된 한반도 평화체제구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 본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북한측에 제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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