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온정

입력 1998-08-22 00:00:00

●구미

○…각종 사회·봉사단체들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아읍 원호리에서 물수건공장을 하는 신종철씨(64)는 광평동 이재민을 돕기 위해 생업까지 미루고 19일부터 자신의 대형세탁기를 동원, 침수 옷가지들을 세탁해 주고 있다.

대구시 자원봉사단 90명, 구미시 바르게살기협 30명, 구미시 새마을부녀회와 지역회장단 20명, 비산동 새마을협의회 10명, 송정동 통장협의회 15명, 구미 신일교회 20명, 코오롱부녀회20명, 자민련 갑지구당 40명, 그린훼미리 운동연합 구미지부 30명과 학생등이 봉사에 참여중이고, 광평노래방 직원 5명, 대백수퍼 10명등도 힘을 보탰다.

○…수재민 및 봉사자들을 위해 육영회원 15명은 20일 아침밥 봉사를 했고, 형곡성당에서는점심용 김밥 1천명분, 상모교회에서는 저녁밥을 20일부터 23일까지 담당키로했다. 원평2동부녀회원 10여명은 닭개장과 김밥으로 복구요원들의 사기를 돋궜다.

●문경

○…지난 12일부터 연일 수해복구에 동원되고 있는 시청 및 경찰서와 농암·가은·영순면사무소의 많은 직원들은 심한 몸살을 앓는 등 파김치 상태.

22일로 1차 응급복구 작업이 완료되자 한숨 돌린 직원들은"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복구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

○…농암면 농암리 최경택씨(45)는 면내 율수리 제방복구 작업에 소형 덤프트럭 1대를, 영순면부녀회(회장 김순희)는 면내 달지·금림 농로 복구 지원인력에 빵과 음료수 각 1백20개를,영순면 금림1리 임영덕 새마을지도자는 국수 50인분을, 손익 문경시노인회장은 음료수 2백병을 각각 전달.

상주시 함창읍 구향리 허진씨는 농암면 내서2리 수재민들에게 라면 25상자를, 모전동부녀회(회장 홍문갑)는 수제비 60인분을 제공.

●군위

○…국제종합기계 경북영업소는 농협 농기구 수리센터 및 농촌지도소 농기구 수리기사 등과함께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읍면을 순회하며 무료 수리 활동에 나섰다·또 21일 군위초교에서는 KBS대구방송총국과 LG 삼성 대우등 가전 3사가 1백30여점의 가전제품을 무료수리했다.

○…농협 군지부는 7천3백여만원을 들여 수해농가에 농약비를 보조하기 시작했으며 군위읍용연리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장병 50여명은 폭염속에서 PP포대를 이용해 제방 쌓기에열중. 이들은 작업 중 보건소에서 수인성 전염병 예방접종을 나오자 모두들 팔을 걷어 묵묵히 맞기도.

〈張永華기자〉

●의성

○…안사면 지역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나 지원인력이 없어 제방·도로·농경지 등을 복구하느라 일손이 달리다가 21일 201특공여단 장병 80여명이 도착하자 크게 환영.

장병들은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숙식도구를 완전히 갖춰 왔으며, 22일부터 부서진 하우스시설과 제방 복구등을 7일 동안 지원할 예정.

○…대구시 복현동새마을금고 회원 30명과 경산시 농협주부대학생 45명은 봉양면 안평들과구산리 등지에서 비닐하우스와 쓰러진 벼세우기 작업을 했다. 복현동 회원들은 1백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직접 수재민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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