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렬이냐 이준호냐'
삼성라이온즈가 99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에서 정성렬(22·한양대4)과 이준호(22·단국대4)중 누구를 지명할 것인가를 놓고 야구팬들이 삼성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 '자유게시판'을 통해 모의투표를 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갑작스런 논쟁은 정성렬이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진출한다고 알려지면서부터. 정성렬은 대졸 졸업자 1명만을 뽑는 내년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자신을 지명하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 진출한다는 것.
현재 야구팬들의 반응은 엇갈린 상태다. 양준혁에 버금가는 대형타자감인 정성렬을 지명해야 한다는 쪽과 투수력 보완을 위해 박충식을 빼어 닮은 사이드암 투수 이준호를 선택해야한다는 의견이 반반이다.
두선수는 졸업후 곧바로 프로로 직행한 삼성의 이승엽, 신성필 등과 함께 지난94년 경북고를 전국 최강으로 올려 놓은 고교 동기.
이준호는 사이드암으로는 매우 빠른 시속 1백37km대의 직구와 싱커가 주무기. 고교때부터차분한 성격을 바탕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변화구가 다양하지 못한 점이 흠이다.정성렬은 1백90cm, 1백kg의 메이저리그급 체격을 갖춘 거포로 오른쪽 타자다. 성격이 활달하고 승부 근성이 대단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점으로는 발이 느리고 세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드래프트를 2달여 앞둔 현재 이준호는 삼성 스카우트들로부터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이문한과장은 "23~29일 열리는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지켜보고 드래프트 후보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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