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공세에 백화점도 가격인하 역공

입력 1998-08-18 00:00:00

동아.대구 지역 양대백화점이 대형할인점의 저가공세에 맞서 식품관을 하이퍼마켓식 판매방식으로 대폭 전환하고 공산품가격을 할인점수준으로 일제히 인하하기위한 대책을 수립하는등 대응전략에 부심하고있다.

동아백화점은 20일부터 쇼핑점식품관을 할인점 형태로 전환시키기로했다.

동아백화점은 농.축.수산물과 공산품등 1만여개 품목을 10~50%까지 대폭할인, 할인점의 공세에 맞대응할 계획이다. 또 한.중.일식코너등을 갖춘 할인점식 '델리코너'를 개설하는 한편 주방잡화등을 식품관에 함께 배치하는 '원스톱 구매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대구백화점은 다음달 4일부터 프라자점 식품관을 셀프방식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대구백화점은 또 쇼핑카트를 50여대 늘려 인건비 절감을 통해 상품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에스컬레이트를 철수시키고 매장 중앙부에 할인점과 경쟁가능한 상품을 대폭 보강하기로했다.이밖에 대구백화점은 고급식품매장을 설치, 할인점식품과 차별화된 판매전략도 펴나갈 계획이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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