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총리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후 국회 본회의에 출석, 추경예산안에 대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대독했다. 국회에 당당하게 출석할 수 있게 된 것이 '서리'꼬리표를 떼어낸 후 달라진 첫번째 변화다.
김총리는 17일 오후 지난 5개월반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던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후 환한 얼굴로 총리집무실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났다. 김총리는"이제는 해야 할 일을 어김없이 하겠다"며 '실세총리'로서의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소감은.
"수해가 심한 와중에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이제까지 해온 일을 열심히 하겠다. 한나라당에서 동조를 많이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대통령과의 관계는.
"인준이 됐다고 대통령과 총리의 상관관계가 달라질 것은 없다. 위상이 달라질 이유도 없다. 대통령을 성심성의껏 보좌하겠다"
-서리때와 달라질 것은 없나.
"서리위치에서는 어떤 경우에는 삼가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이 있었다. 이제 해야할 일을열심히 해 정국의 조정자역할을 다하겠다"
-내각제개헌은 언제 추진하나
"하고싶은 얘기라도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니다. 지금 해야 할 일과 내일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 지금은 어려움을 이길 때다. 그때까지는 그런 의지를 흐리지 않고 삼가야 할 그런과정이라고 생각한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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