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수해현장-공군장병 도로복구 비지땀

입력 1998-08-17 00:00:00

16일 다시 경북 중위권 지역에 많은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도 지난 12일 주요 폭우피해 지역인 상주·문경·안동·예천 등지에서는 복구 작업이 계속됐다. 이들 지역에도 상주 모동 2백11㎜, 화북 1백89㎜, 모서 1백73㎜, 외남 1백65㎜ 등 다시 많은 비가 내렸으나, 15일부터고르게 내리는 바람에 폭우성 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의성 지역은 또 엄청난 수해를 당했다.

○…12일 폭우 피해액은 조사가 진행될수록 증가, 17일 오전까지 7백61억원에 달했다. 끊긴도로 중에서도 3개 구간이 여전히 불통 중이나, 상주 화남면 동관리 갈령재 구간과 외서면이촌리 구간 등은 17일 오후 늦게 개통될 전망이다. 그러나 의성군 다인면 도암리 구간은빨라도 20일은 돼야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등으로 피신 중인 이재민들에 대한 쌀·간장·된장·고추장·세제 등 생필품 공급이 17일 다시 이뤄졌다. 이날 생필품 구입에는 경북도 재해구호기금 2천만원이 투입됐다.○…12일 폭우 피해지역에 자원 봉사하고자 하는 외지인들을 위한 안내 창구가 마련됐다.구호품도 접수한다. △상주시=0582)30-6211 △예천군=0584)650-6161 △안동시=0571)56-3000△의성군=0576)33-2727.

○…공군 16전투비행단 장병 1백여명은 예천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유실된 도로 복구 작업을맡아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굴삭기·트럭 등 중장비로 도로·제방 등을 복구하고 있으며,장병들은 생필품 7백여점도 수재민 돕기에 전달했다.

〈사회2부〉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