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자 공권력 투입땐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

입력 1998-08-17 00:00:00

민주노총 이갑용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정리해고 문제로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며 무기한 휴업에 돌입한 울산 현대자동차공장에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노사정위에서 탈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산별 대표자및 상임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향후 현대자동차 노조는 물론 이 노조가 속한 금속연맹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전면철회'를 내걸고 투쟁에 나설 것임을 확인했다.

이위원장은 앞서 지난 14일 현대자동차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현대자동차에 공권력을투입할 때는 노사정위 탈퇴가 문제가 아니라 곧바로 대정부 투쟁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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