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5백년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설계도면을 본떠 화성에 파견할 로봇을 만들었다고 독일의 베를리너 모르겐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NASA가 5백년전 다빈치가 그린 도면을 모방, 로봇을 제작했다"고 전하고"NASA는 이 로봇을 화성에 파견, 국제 우주정거장을 정비하고 우주 조종사들의 임시거처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데이터'로 명명된 이 로봇은 중세의 기사(騎士)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갖고 있으며팔과 머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이 로봇을 만든 마크 로스하임씨는 "다빈치의 설계도면은 그가 공학도의 눈으로 도면을 작성했다는 점에서 비할 수 없이 뛰어나다"면서 "이 도면에 따라 인체의 복잡한 관절과 근육을 본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스하임씨는 다빈치의 도안을 컴퓨터에 입력한 뒤 현대기술의 도움으로 강철골격, 선형(線型) 전기모터의 근육을 만들었다면서 "이 로봇은 자신의 골절들을 사람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로봇의 제작에는 약 6백만마르크(한화 약 42억원)가 소요됐다.
다 빈치는 15세기 르네상스 시절 불후의 명작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인 동시에 잠수함, 자동차 등의 설계도면을 남긴 천재 과학자이며 건축가로 활동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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