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교육감을 하면서 많은 것을 구상했는데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떠나게 돼아쉽습니다"
17일 퇴임하는 김주현 경북도교육감(67). 김 교육감은 "재임 중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데 역점을 뒀는데 자신있게 내놓을 성과가 없어 학부모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경북교육의 지향점인 '생동감 넘치는 교육'이 입시위주 교육의 고정관념을떨쳐 버리지 못한 일부 학부모, 교육계 내부의 이견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그러나 김 교육감은 "방과후 학습활동 도입, 학습준비물 무상 제공 등 도교육청이 추진했던 방안들이 교육부 방침으로 반영된 점은 보람으로 느낀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야간자습으로 교실이 불야성을 이루는 비정상적인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며"정부가 추진중인 교육개혁은 교육 정상화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일류 대학을 졸업해야 '인재'가 된다는 생각은 바뀌어야 된다. 자녀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사회의 관념이 변해야 우리 사회도 발전할 것이다". 43년동안 교육계에 몸 담아온 교육자로서의 자성과 사회에 대한 당부이다.
김 교육감은 퇴임후 거취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봉사 활동을 구상 중이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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