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진지 14일로 사흘째를 맞았으나 인력과 장비가 부족, 복구가 늦어져 수재민들이이중고를 앓고 있다.
상주시 함창읍과 낙동면 등 11개 읍.면지역 주민들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사흘째 칠흑같은 밤을 지새며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이 젖은 담배 잎을 시급히 말려야 하는 담배재배농들은 담배건조기를 가동하지 못하자 품질 저하에 따른 이중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주민들은 "전력공급을 요청해도 한전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며 답답해 했다.
또 폭우로 상주~점촌간 국도 등 26개 도로가 유실돼 차량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2개국도만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뿐 나머지 24개 지방도와 군도, 농어촌도로 등은 손을쓰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복구작업에 나섰는데 시는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지금이 예산과 인력.장비 부족을 탓할 때냐"고 반문했다.시.군 재해대책본부 역시 소방본부.군 부대 등 각 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으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기 보다는 상부 보고에만 골몰해 빈축을 사고 있다. 〈상주.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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