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물날리'현장-예천

입력 1998-08-13 15:22:00

○…예천군 수해피해 종합상황실 직원들은 피해발생 12시간이 지나도록 현황파악을 못하고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민들을 공무원들의 재해대처능력을 의심.

○…풍양면 출생의 조동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장은 12일 곧바로 예천 수해현장을 방문,이재민들과 수해복구 공무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담요, 옷 등 구호품을 전달.○…지보면 지보1리(속칭 섬마을) 최덕임씨(61·여) 등 2명이 불어난 강물탓에 완전 고립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예천파출소 직원들과 문경소방서 119구조대원은 보트를 이용한 합동작전을 펼쳐 무사히 구출에 성공.

○…집중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된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 조필권씨(61) 등 주민들은 "지보·마전리 등은 상습침수 지역으로 수해를 우려, 몇 번이나 배수장 설치를 건의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 주민들은 "행정기관의 무사안일주의로 농경지 60여 ha가 물에 잠겼다"며 당국을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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