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북 햇볕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현정부의 대북정책에따른 기대가치에 대해서 긍정보다 부정적인 반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일가능성에 대한 믿음도 과거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통일가능 시기도 보다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하는 등 최근들어 통일에 대한 전망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임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역의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 리서치(대표 조재목)가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지난10일, 만20세이상 대구시민 8백3명을 대상으로 한 통일관 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95%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5%)
햇볕정책의 지속 추진에 대해서는 51.7%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바람직하다는견해는 37.7%에 불과했고 현정부의 대북정책은 43%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대답했으나49.8%는 성과를 기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가능성과 관련, 58.3%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고 41.7%는 불가능하다고 응답, 지난96년조사(통일가능 80.1%, 통일불가능 19.9%)와 비교해 통일 전망에 부정적인 태도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가능 시기는 5년이내가 11.5%였으며 6~10년이내 응답은 38.5%로 가장 높았고 11~15년이내 12.4%, 15~20년이내 14.5%로 나타나 10년이내에 통일될 것이란 응답은 96년 조사때(54.8%)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불가능 이유는 이념차이(28.7%)를 가장 많이 들었고 경제력차이(23.3%), 잠수함사건 등북한의 대남공작(21.5%), 남북간 신뢰성 상실(7.8%)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금강산개발과 관광사업 성사 여부는 78.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응답자의 64.1%는 금강산관광에 뜻이 있다고 대답, 많은 시민들이 금강산을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대구시민들은 남북통일의 선결과제로 민간차원의 교류확대(31.3%), 남북대화 확대(24.7%),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19.7%), 남북한 경제교류 확대(17.7%)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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