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셔츠 팔아 생활고 학우돕기

입력 1998-08-13 00:00:00

지역 대학생 3명이 생활이 어려운 학우의 학비를 보태기 위해 '태극기 티셔츠'를 팔고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계명대 최상현(26.법학과 4년) 유형준(26.법학과 4년) 추지성군(20.법학과 1년) 은 지난달 1일부터 계명대 성서.대명동 캠퍼스와 경북대 북문 등지에서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태극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노상판매하고 있다.

최군 등이 태극기 티셔츠 판매를 계획한 것은 지난 6월. 같은과 학우 노모, 박모군이 IMF로인한 부모실직과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기간은 9월말까지로 잡고 목표액은 2명의 등록금 4백만원으로 정했다.

다음달부터는 판매범위를 넓히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한 통신판매 기법을 도입할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다.

최군은 "건국 50주년을 맞아 벌어지고 있는 태극기 사랑운동과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있지만 실제 수익을 높이는 일은 쉽지않다"고 말했다.

연락처: 최상현 016-523-6650.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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