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영남지역 지자체를 상대로 앞다퉈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영.호남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영남 껴안기'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광주 동구청이 이달초 대구 중구청에 자매결연을 맺을 것을 정식 제의한 것을 비롯, 광주서구-대구 서구, 광주 남구-대구 남구 등 광주지역 기초단체들의 대구지역 지자체를 상대로한 자매결연 제의 및 의사타진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광주 광산구는 대구 중구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다 광주 동구와 경합이 되자 자매결연을 맺을만한 대구지역 다른 기초단체를 물색중이라는 것. 광역시인 광주시도 대구시를 상대로 상호교류를 확대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할방침이라고 광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전남지역 지자체들도 대구.경북,부산.경남지역 기초단체들과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목포시-영주시, 나주시-대구 수성구, 광양시-포항시, 구례군-부산 수영구, 고흥군-사천시 등영.호남 지자체간 자매결연 추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뒤 동서화합을 강조한데다 지자체끼리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를 하면 영.호남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84년 대구 달성군-전남 담양군, 89년 대구 달서구-광주 북구, 92년 수성구의회-완도군의회 등 과거 영남지역 지자체와 단체들이 자매결연 등 동서교류에 주도적이었던것과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李大現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