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지장목 무성 수해우려

입력 1998-08-12 00:00:00

【김천】하천의 물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지장목을 제거하지 않아 집중폭우시에 제방유실이우려되고 있어 감천천 상류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감천천상류지역 조마.감천.구성.지례.부항.대덕면 등 6개면 주민들에 따르면 감천의 평균 하상폭은 3백여m나 되지만 하상변에 지장목이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하상 한가운데 풀밭이넓게 자리잡고 있어 물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요즘같이 비피해가 많은 시기에 시간당 50㎜ 정도의 게릴라성 집중폭우가 쏟아지면 제방유실 등 수해를 면할 길이 없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하천정비사업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이 빈약한 시는 매년 예산범위내에서 '수박겉핥기식'으로 부분적인 하천지장목제거작업을 할 뿐이라는 것.

〈姜錫玉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