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구내매점 여름 위생관리 낙제

입력 1998-08-12 00:00:00

대구.경북지역 대형병원 구내매점의 여름철 식품위생관리가 4개소중 1개 업소 꼴로 불량한것으로 드러나 환자 및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최수영)은 지난달 16, 20, 21일 3일간 대구.경북관내 29개 종합병원 및 1백병상 이상 대형병원의 구내매점과 이들 업소에서 판매중인 김밥, 햄버거, 도시락류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7개 매점이 식품위생법을 위반, 관할 허가기관에행정처분 조치토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반유형별로 보면 경북대병원과 영남대의료원, 대구보훈병원 구내매점 등 6개 매점은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거나 초과한 김밥, 햄버거를 팔다 적발됐으며 문경제일병원 매점은 냉면육수를 냉동보관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같은 적발건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본청)이 지난달 10~14일 전국 1백34개(대구.경북 제외)대형병원 구내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내용의 위생점검에서 모두 16개 업소가 적발된것과 비교할때 타지역에 비해 높은 수치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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