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보다는 3번타자가 좋아요"
삼성라이온즈 서정환감독이 이승엽과 양준혁의 4번타자 기용을 놓고 때아닌 고민에 빠졌다.문제는 지난7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부터 이승엽-양준혁으로 이어지던 3, 4번 중심타선을양준혁-이승엽으로 맞바꾸면서 불거졌다.
이승엽은 자리 교체후 출전한 4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등 3번으로 나선 이전 경기(지난3일 OB 더블헤더 2차전)까지 포함, 16타수 무안타를 보이고 있는 것. 이승엽은 4번이 되면서 투수들이 고의사구(3개) 등으로 더욱 견제, 타격감각이 극도로 흐트러진 상태다.
반면 양준혁은 3번으로 자리를 옮긴후에도 제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특유의 장타력을 회복,대조를 이루고 있다. 4경기에서 타율 0.411(17타수7안타), 7타점을 기록. 특히 양준혁은 지난8일 해태전에서 9회말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3경기 연속홈런을 기록중이다.서정환감독으로서는 양준혁이 3번타자로 잘 적응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승엽을 위해 다시 자리를 바꿀수 없는 점이 고민거리. 서감독이 타순 변경의 용단을 내릴 것인가, 아니면 이승엽이 타격감각을 회복해 4번자리에서도 홈런타자가 될수 있을 것인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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