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들이 IMF이후 새로 등장하고 있는 '건달형 홈리스' 퇴치에 골머리를앓고 있다.
이들은 종교시설들이 홈리스들에게 관대하다는 점을 이용, 장기간 무전취식하고 있으나 종교시설에서는 내쫓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는 것.
대구시 동구 신암동 모교회에는 두달전부터 30대 남자가 교회당안에서 생활하며 행패까지부려 신도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교회관계자들에 따르면 처음에는 실직자인줄 알고 받아줬으나 시간이 지나도 나갈 생각을하지않고 교회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
교회 신도 이모씨(60)는 "예배도 방해하는 등 말썽을 부리고 있으나 전과자임을 과시하며신도들을 위협, 뒷말썽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도 하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대구시 수성구 모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홈리스 장모씨(33)가 동네 주민과술을 마시다 폭력을 휘둘러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장씨는 전과자인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없자 몇달전부터 교회로 들어가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인근의 일부 소규모 사찰들도 홈리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대구시 동구 모사찰 관계자는 "IMF이후 숙식해결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한번 받아주면 나갈생각을 하지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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