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뉴스위크 표지 장식

입력 1998-08-11 00:00:00

'골프여왕' 박세리가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뉴스위크는 12일 배포예정인 17일자 한국판과 태평양지역판에서 미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포함, 시즌 4승을 기록중인 박세리를 표지 모델로 싣고 특집기사를커버스토리로 다뤘다.

한국의 스포츠 스타가 뉴스위크에 실리기는 박찬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박세리 특집기사는 뉴스위크 미주지역판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뉴스위크는 태평양지역판에서 박세리의 티샷장면을 싣고 기사에서는 부친 박준철씨의 인생역정과 박세리의 훈련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 '인간 박세리'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박세리와 삼성물산의 만남도 다뤘다.

기사는 '건달' 출신 박준철씨가 훈련장이었던 대전 유성골프장 회원 및 대회에 함께 출전한 부유층 학부모들로부터 멸시와 눈총을 받으면서도 박세리를 최정상의 선수로 키워냈다고소개했다.

이와 함께 근육질의 박세리 다리와 관련된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박세리의 언니 유리씨의 말을 인용, 박세리가 아버지에게 '근육질의 다리가 여성으로서 단점이 아니냐'고 묻자 박준철씨는 '네 다리는 미스코리아만큼 예쁘다'고 대답했고 이후로 박세리가 자신의 다리에 대해 컴플렉스를 갖지 않게 됐다고 소개했다.기사는 또 95년 삼성물산과 스폰서계약을 맺은 과정과 박세리가 공동묘지, 투견장에서 정신력을 기른 점 등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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