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휴가에 더위까지 겹쳐 유통업체 고객이 크게 준다는 통념이 깨어지고 있다. 백화점과할인점의 여름 피서객 일명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족' 때문.
카우치 포테이토족이란 휴가나 쉬는 날에 아무데도 가지 않고 집에서 비디오나 TV를 보면서 감자칩을 먹고 쉰다는 뜻에서 나온 신조어.
대백프라자에는 8월 들어 11층 하늘공원, 예술극장, 어린이 놀이터, 생활서비스관 등을 찾는손님들이 크게 늘었다. 냉방시설속에서 볼거리, 문화행사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있기 때문.아동용 뮤지컬은 예년 방학보다 20% 정도 늘어난 하루 5백여명이 관람하고 있다. 지하 식품 매장도 고객이 7월보다 15%가량 증가했다.
동아백화점도 평소 전점에 3만4천여명이던 일일 고객수가 8월 이후 3만9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평균 주차시간이 2시간 안팎에서 2시간30분~3시간으로 늘어난 것도 특징. 쇼핑을 위해걷거나 자가용을 타는 것 대신 셔틀버스 이용자도 7월보다 10%이상 늘어났고 문화센터 이용객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삼성홈플러스에도 지난 6월 하루 1만4천여명이던 고객이 8월들어 1만9천명 선으로 증가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증가로 식당가, 완구용품의 판매가 꾸준이 늘어난 것도 '카우치포테이토족'의 영향이다.
백화점, 할인점할 것 없이 최근 카우치 포테이토족 증가로 스낵류 및 식품류 판매가20~30%까지 늘어나 업계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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