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한국여자농구-현대개발 꼴찌 탈출

입력 1998-08-10 14:59:00

현대산업개발이 삼성생명의 6연승을 저지하고 꼴찌탈출에 성공했고신생팀 신세계는 파죽의3연승을 달렸다.

현대산업개발은 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라피도컵 98한국여자농구연맹여름리그 2라운드 2차전에서 김성은(8점 8리바운드)이 정은순을 20점 14리바운드로 묶는 좋은 수비를 펼친데 힘입어 삼성생명을 69대63으로 물리쳤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로써 삼성생명과의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면서 2승4패를 기록,국민은행(1승4패)을 꼴찌로 밀어내 4위로 올라섰고 삼성생명은 5연승뒤 첫 패배를 당했다.현대산업개발은 전주원이 팀내 최다인 20점을 넣고 김영옥과 임순정이 각각 15점과 13점을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미선(13점), 유영주(15점)의 외곽슛이 잇따라 빗나가고 골밑돌파도 번번히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신세계는 정선민(30점, 13리바운드), 홍정애(19점, 13리바운드), 장선형(13점, 14리바운드)등의활약으로 국민은행을 84대67로 꺾고 4승2패를 기록해 단독 2위를 지켰다. 신세계는 리바운드 수에서 국민은행을 51대29로 앞섰다.

1쿼터를 8대24로 크게 밀린 현대산업개발은 권은정(7점)의 3점슛이 8개중 7개나 빗나가고박명애가 2쿼터 이후 빠져 불리했으나 후반 들어 전면강압수비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승기를잡았다.

앞서 열린 번외경기에서는 190㎝대 센터를 2명이나 보유한 호주의 AIS가 체력과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상업은행을 80대56으로 가볍게 누르고 2연승했다.

▨전적(9일)

신세계 84-67 국민은행

(4승2패) (1승4패)

현대산업개발 69-63 삼성생명

(2승4패) (5승1패)

△번외경기

AIS 80-56 상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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