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 감독 선출에 이어 관심이 집중됐던 대구시립극단의 상임단원은 4일 기획자없이 훈련장에 이송희씨(37·극단 이송희레퍼터리 대표)가 선발되는 것으로 일단 끝났다.이에 따라 시립극단은 '이영규 감독-이송희 훈련장'체제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공석인 기획은 좀더 시일을 둔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립예술단 최초로 엄격한 공채방식을 채택한 시립극단의 이번 기획, 훈련장 인선은 지난달31일의 1차 실기시험 점수가 90점을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4일 실시된 2차 면접·서류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기획 후보 7명, 훈련장 후보 6명 등 총 13명중 이씨만 1차 실기를 통과한것으로 알려졌다. 2차 면접심사는 남세진 문화예술회관장, 김일영 경상대 교수, 윤명구 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맡았다.
한편 지난달 31일 실시된 1차 실기시험은 기획의 경우 괴테의 '파우스트' 관련문제와 시립극단의 발전방안을 묻는 총4문항의 필기시험과 면담으로, 훈련장은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전' '심청전'중 한장면을 즉흥 연기하는 등 연기력 테스트로 치러졌다.기획의 경우 시험문제가 복수가 아닌 괴테의 '파우스트' 단일항으로 나와 의도성을 띤 것이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결국 90점 기준을 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판정났다. 1차 실기심사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인사를 배제, 박윤모(한국연극협회 이사·광주지회장)신상률(전 연극협회 부이사장·예총 포항지회장) 심재찬(연극협회 부이사장) 이강백(한국종합예술학교 객원교수) 장두이(대경대 교수) 정진수(성균관대 교수) 최성대씨(연극협회 이사·청주지부장) 등 7명이 맡았다.
이번 심사에 대해 지역 연극인들은 일단 감독, 훈련장 인선이 마무리된만큼 화합된 분위기속에서 오는 11월 창단공연을 준비하는 한편, 시립극단 운영에 중요한 기획 선발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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