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시 전열기 코드빼야 재해예방

입력 1998-08-06 14:24:00

전기관련설비가 한층 향상된 요즘에도 정전의 위험성은 상존하고 있다. 예고를 통한 정전은미리 대처를 할 수 있어 피해가 거의 없지만 불시 정전의 경우엔 피해가 커질 수 있다.일단 정전이 되면 당황하지 말고 정전원인을 하나씩 확인한다. 이때 전열기(다리미, 스토브)의 코드는 반드시 제거해야 2차적인 재해를 막을 수 있다. 자신의 집만 정전이 되었을 때는누전차단기, 또는 퓨즈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옥내설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하고, 그 외에는 한전에 열낙한다. 이웃이 같이 정전되었을 때는 대부분 선로고장이 원인으로 한전에서 즉시 복구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잠시 기다리면 된다.

양어장, 농·수산물 저장소 등에서는 비상용 발전기나 산소공급장치를 구비해야하고 컴퓨터등 정밀기기를 사용할 때는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사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있다. 전동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장에서는 순간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수초간 부하회로 차단기능이 있는 지연석방형 전자개폐기를 설치하면 좋다. 컴퓨터의 문서편집기는 정전이 될 경우 입력중인 데이터가 지워지므로 자동저장기능을 사용히야 한다.

정전은 짜증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언제든지정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미리 대처하여 피해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손영명(한전 안동전력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