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백27개대가 교포와 해외주재 공무원및 상사원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통해 모두 5천2백여명을 뽑는다.
특히 IMF체제하의 경제난을 고려, 해외근무 상사직원 자녀의 경우 부모중 한 사람만 외국에 체류해도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시일자가 분산돼 복수지원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 국민대 총장)는 4일 전국 1백86개 대학 가운데 99학년도에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백27개 대학의 모집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서울대 등 68개 대학이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 불필요하게외국에 배우자까지 거주하는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사주재원 자녀의 경우 부모중 한 사람만 외국에 체류해도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했다.
또한 20세까지는 이중국적을 허용하도록 국적법이 개정됨에 따라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한이중국적 학생의 경우 곧바로 국적포기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전국대학 모집인원은 1백27개대에서 5천2백49명이며 일반대 1백16개대(4천8백85명), 산업대11개대(3백64명) 등이다.
서울대가 외국에서 자영업을 한 부모와 함께 5년 이상 살면서 중고교 전과정을 마친 학생을선발하는 등 모두 90개대가 종전까지 교포, 공무원, 상사직원 등의 자녀에게만 한정됐던 자격기준을 확대 또는 일부 변경해 현지법인, 자영업자의 자녀, 연수·유학자, 선교사, 해외취업자, 귀순동포 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 경북대 등 37개대는 종전과 같은 자격기준을 적용한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