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쿄APAFP연합 양쯔(揚子)강 제방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이미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한 중국을 비롯해 일본, 방글라데시 등에서 홍수 피해가 잇따르는 등 아시아에 수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양쯔강 제방 일부가 붕괴하기 시작, 엄청난 인명 및 재산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후베이성(湖北)성내 제방 붕괴로 1백50명의 군인과 수백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실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홍콩의 인권 단체가 4일 밝혔다.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 인권 및 민주운동 정보센터'는 후베이성 성도이자 산업도시인 우한(武漢)에서 70km 떨어진 자위(嘉魚)현의 제방이 붕괴돼 제방을 순찰중인1백50명의 군인과마을 주민 수백명이 익사했다고 전했다.
이 센터의 프랭크 루 대변인은 3일 현재 군인 9명의 시신이 수거됐다면서 제방붕괴가 폭발로 인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전화로 연결된 자위현의 홍수방지지휘부 관리는 제방 붕괴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 사고로 단1명의 군인만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제방이 터지기전 모든 민간인들이 대피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도 계속되는 폭우로 최소한 20명이 사망, 올 여름홍수로 인한사망자수가 모두 1천2백88명으로 늘어났다고 청년보가 보도했다.
양쯔강의 주요 제방들은 아직 문제가 없으나 후베이성의 최소한 2개 현과 1개도시의 2차 제방이 붕괴돼 "엄청난 재산.인명 피해"를 가져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양성만보는 2개 도시의 5만6천명을 보호해왔던 제방이 붕괴하면서 약 4백명의 군인이 물에 휩쓸렸으며 2만명이 물에서 구조됐다고 전했다.
신화(新華)통신은 양쯔강 일대 제방이 3천2백군데에서 붕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중 1천8백군데는 그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으며 앞으로 열대성폭우가 예보돼 구조 작업 또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일본 니가타(新瀉)현 등에서도 이번 세기들어 최악의 폭우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산사태를 비롯해 제방이 붕괴되면서 1만1천여 가옥이 침수됐으며 2만9천가구의 불이 나가는가하면 마을 주민 9천7백명 전원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역시 지난 88년이래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도 이날 계절성 강우가재개되면서 새로운 홍수 사망자를 예고하고 있으며 수해성 질병으로 3명이 새로이 사망, 지난 한달간 수해 사망자는 2백56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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