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정 "원맨쇼"첫승신고

입력 1998-08-05 00:00:00

사령탑을 교체한 현대산업개발이 라피도컵 98한국여자농구 여름리그에서 2연패뒤 첫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진성호 감독이 새로 부임한 현대산업개발은 4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예선 1라운드 3차전에서 전주원(24점), 권은정(21점), 박명애(17점) 트리오를 앞세워 정선민(27점)이 초반 부진한 신세계를 90대85로 꺾어 신세계와 1승2패로 동률을 이뤘다.현대는 김성은(10점 6리바운드)이 3쿼터까지 정선민을 꽁꽁 묶고 권은정이 정확한 3점포와빠른 골밑돌파로 공격을 이끌어 신원화(5점)와 천은숙(10점)등 신구가드가 총출동한 신세계를 시종 리드했다.

서울은행에서 옮겨온 권은정은 고비마다 3점슛을 꽂아 신세계의 추격에 쐐기를 박는가 하면 단독드리블로 골밑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등 앞서 열린 두경기에서 볼수 없었던 과감한공격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주전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신세계는 4쿼터들어 정선민이 15점을 몰아 넣어 종료 2분19초전 83대83 동점을 만든뒤 곧바로 85대83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패스실책과 슛난조로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번외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정은순(20점 9리바운드), 유영주(11점), 정서영(11점)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가와카미(15점)와 하마후치(21점)가 분전한 저팬에너지를 97대85로 눌렀다.

2승으로 상업은행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생명은 이로써 개막전 이후 연승 가도를 달렸고 저팬에너지는 2승3패로 모든 경기를 마감했다.

◇전적(4일)

현대산업개발 90-85 신세계

(1승2패) (1승2패)

△번외경기

삼성생명 97-85 저팬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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